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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vs 풋살공 차이 : 풋살을 축구공으로 했을때 장단점

스포츠 & 운동|2020. 9. 26. 14:26

 

축구공과 풋살공은 완전히 다른 공입니다.

 

풋살의 인기가 오르면서 풋살 동호인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축구 동호인들도 풋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축구공으로 풋살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축구공과 풋살공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풋살공 vs 축구공 비교

1. 크기

공의 크기는 성인을 기준으로 축구공은 5호 사이즈, 풋살공은 4호 사이즈로 사용됩니다. 유소년 축구공이 4호공 이기 때문에 어린이 축구공과 성인 풋살공 사이즈가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바운드

축구공과 풋살공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공의 튀기는 정도인 바운드인데요, 공을 땅에 떨어트렸을 때 지면에서부터 얼마나 높이 튀겨 올라오느냐의 차이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실험해본 결과 얼굴 높이에서 공을 놓았을때 축구공은 무릎보다 위, 배 높이까지 튀어 오른다면 풋살공은 무릎 이하로 튀긴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면이 잔디냐 흙이냐, 딱딱한 플로어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풋살공은 로우바운드 볼(Low Bound Ball)로 제작되기 때문에 공의 탄성만 봐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3. 공의 표면과 무게

축구공과 풋살공의 표면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공의 퀄리티와 가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표면이 오돌토돌한 마찰력을 느낄 수 있는 돌기 느낌이 비슷하게 느껴지고, 무게는 크기가 같은 풋살공 4호와 축구공 4호를 비교한다면 풋살공이 좀 더 묵직하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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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프팅

축구공과 풋살공으로 리프팅을 해봤습니다. 축구공은 퉁퉁 잘 튀는 느낌이 들었고 발등을 대기만 해도 공이 튀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풋살공으로 리프팅을 할 때에는 약간 먹먹한 느낌이 나고 발등에 공이 맞을 때 약간 묻히는 느낌이 나는데요, 소리로 표현한다면 축구공은 퉁퉁!, 풋살공은 퍽퍽! 이런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풋살공이 사이즈가 작아서 리프팅 하기가 좀 더 어려운 것 빼고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바운드가 적게 되다 보니 공이 멀리 안 튀기고 더 안정적으로 리프팅을 할 수도 있겠구나, 리프팅 초보자분들이 잘 안 튀는 풋살공으로 연습하면 좀 더 쉽게 연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5. 인사이드 패스

이번에는 인사이드 패스를 할 때 느낌을 비교해봤습니다. 인사이드 패스를 할 때 축구공은 편안하게 차도 저절로 잘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풋살공은 뭔가 좀 더 정성을 들여서 차야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풋살공으로 축구공을 찰 때처럼 패스를 해봤는데 뭔가 원하는 대로 나가지 않고 빚 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풋살공으로 패스를 할 때는 좀 더 정성을 들여서 차야할 것 같습니다. 

 

 

6. 킥

공을 높게 보내는 킥을 할때도 비슷합니다. 같은 힘으로 공을 찼을 때 확실히 축구공이 좀 더 높이 나가고 풋살공은 좀 갈아 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풋살공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덜 나가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풋살에서는 공을 들어 올리는 기술을 종종 나오는데 롱킥은 많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7. 슈팅

인스텝 발등 슈팅 역시 축구공은 발등에 맞으면서 힘이 실려 묵직하게 나가는 반면 풋살공은 내발에 힘이 온전히 실리지 않고 덜 실리는 느낌이 납니다. 이게 다 로우바운드 공이라 그런 건데 정확도는 비슷하지만 뭔가 축구공과 풋살공을 슈팅할 때는 확실한 느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8. 감아차기

인사이드 또는 아웃사이드로 공을 회전시키면서 차는 감아 차기를 했을 때 와 정말 두 공이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축구공은 공을 발안 쪽으로 긁으면서 차면 공이 회전하면 공중에서 휘게 되는데, 풋살공은 공을 감아 찼는데도 불구하고 공이 회전은 조금 하지만 공이 휘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풋살공으로 감아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축구공과 풋살공의 차이점을 비교해봤는데요, 사실 각자 다른 용도로 제작된 만큼 쓰임새가 다르고 둘 다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슈팅이나 패스, 킥 등 좀 더 공찰 맛이 나는 것은 축구공에 가깝습니다. 공에 내 힘이 실리는 게 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풋살공은 풋살의 특성상 낮은 플레이 스타일과 발바닥 기술, 빠른 템포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풋살공으로 해야 제대로 풋살의 매력을 살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사용한 일반적인 풋살공과 축구공의 차이점을 말씀드렸는데, 풋살 공과 축구공 중에서도 가격과 품질면에서 바운드나, 무게 등 성능과 제원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느낌의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로우 바운드의 차이점을 생각하시고 축구나 풋살에 맞는 공을 사용하셔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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