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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5 삶의질 높이는 3가지 기능 (feat.30대 남자)

IT & PC|2020. 9. 26. 13:48

내일모레면 마흔인데 애플 워치가 쓸모 있을까?

저는 애플워치가 처음 나왔을 때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아이폰, 맥북(애플 노트북),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사랑하는 애플빠라고 할 수 있지만 애플 워치는 크게 쓸모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마흔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애플워치를 구매해 사용하고 나서 애플 워치가 내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물건이구나 라고 인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애플워치를 구매한 이유와 약 5개월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유도 함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구입이유

애플 워치에 관심이 전혀 없는 내가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내 건강을 체크해야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였습니다. 내가 하루에 얼마나 걷는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활동을 얼마나 하는지 등 건강정보를 체크하는 수단이라는 점이 관심의 시작이었고 그때부터 여러 정보 들을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걷기와 달리기 등 운동을 하고 활동하는 양을 체크하고, 심박수도 실시간으로 체크가 가능하며, 전화와 알림 등도 가능하고, 런닝을 할 때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 애플 워치로 운동 상황을 체크하고 음악까지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입니다.

그래서 성격이 급한 저는 곧장 이마트 안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달려가서 바로 카드 할부 결제를 하고 쇼핑백을 들고 나왔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기능들을 써보고 싶은 설레면서도 조급한 마음이었죠.

 

2. 좋은 점

애플 워치를 처음 사서 착용하고 약 한 달 전까지는 크게 좋은 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시계 기능과 알림 기능 정도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더라고요. 100가지 기능 중에 약 20퍼센트 정도만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몇 번을 작정하고 애플 워치의 소소한 기능들을 유튜브와 검색을 통해서 거의 모조리 확인하고 하나씩 따라해보면서 기능들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간추리고 애플워치 페이스에 빼놓고 필요할 때 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활동 기능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활동 기능입니다.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총 걸음수, 총 움직인 거리, 계단을 얼마나 올라갔는지 표시됩니다. 한눈에 보기 쉽게 동그란 그림으로 표시된 활동 링을 통해서 내가 목표로 정한 칼로리에 비해서 얼마나 움직였는지 퍼센트로 나오고,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하루 중 오래 앉아있다가 몇 번이나 일어났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나이키 런닝 앱

건강을 위한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달리기를 시작할 때는 손목의 애플 워치에서 간단히 터치로 런닝 시작을 누르고 달립니다. 그리고 뛰는 중간중간 내가 얼마나 뛰었는지 시간과 킬로미터가 나오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뛰고 있는지 페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1분 동안 심장이 몇 번 뛰었는지 확인하는 심박수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심박수가 굉장히 도움되고 중요하게 느껴졌는데요, 달리기를 하면서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덜 힘든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심박수 수치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심박수를 보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합니다.

심박수 관련 제 사례를 말씀드리면 축구나 풋살을 할 때 심박수를 체크해보니 최고 심박수가 190정도 까지 오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날 무리를 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좋고 두통이 오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리고 런닝을 할때 최고 심박수는 170정도까지 오르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통은 오지 않았고, 이 정도면 내가 감당할 수 있고 무리를 하지 않는 적당한 강도이구나 라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심박수는 제 운동 강도를 체크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전화, 문자, 카톡 알림 기능

전화가 오면 손목에서 진동이 오고 애플 워치 손목에서 바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폰을 놓고 있을 때, 주머니에 들어있을 때, 운전 중일 때 손목에서 바로 통화가 가능한 점은 사람마다 급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또 문자나 카톡이 오면 손목에서 알림이 오고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뿐만 아니라 간단한 답장도 미리 지정해놓고 보낼 수 있습니다. 또 각종 앱들에서 오는 알림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핸드폰을 켜서 보는 일이 매우 적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게 은근히 무시 못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애플 워치가 없었다면 핸드폰을 수시로 들고 켜서 뭐 왔나 안 왔나 확인하는 일이 많거든요. 그런데 핸드폰을 꺼내보는 습관이 적어졌다는 것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어떤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중요한 변화일 것입니다.

3. 그밖에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기능 또한 저에게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처음에는 유료 앱을 결제해서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은 잘 때 차는 게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불면증이 있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되고요, 

애플 워치 6 시리즈에서는 수면분석이 기본 앱으로 들어간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좀 더 유료 앱보다 분석이 쉽고 직관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구매한 오토 슬립이라는 유료 앱은 사용하기가 조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제가 애플 워치를 왜 구매했는지,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쓰는지 중요한 몇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저처럼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구입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운동과 활동, 심박수 체크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도 건강기능이 다 들어가 있는 샤오미 미 밴드를 사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애플빠가 아니라서 애플 워치를 안 사드린 겁니다. 비싸서 안 사드린 건 아니에요.

아이폰, 애플 워치, 에어팟 등 애플 휴대기기들이 제 삶의 질을 높여주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애플 CEO 팀 쿡이 먼 훗날 사람들이 애플을 기억한다면 그것은 건강이라고 말한 것을 봤습니다.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이런 기기들은 생각조차 나지 않을 만큼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회사가 될 거라는 얘기였는데 미래의 애플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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